‘저항의 축’ 이스라엘 합동 공습…양측 모두 “긴 전쟁” 경고
[앵커]
이스라엘 전쟁 속보입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친이란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곳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습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거듭되는 휴전 촉구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긴 전쟁이 될 것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와 중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립니다.
현지시각 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른바 '저항의 축' 무장세력이 잇따라 이스라엘을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어제 하루 동안, 로켓 130여발을 쐈는데, 일부는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도시를 타격해 약 10명이 다쳤습니다.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이스라엘군에 격추됐지만, 한때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중 상당수는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져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긴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제딘/하마스 알카삼여단 대변인 : "적이(이스라엘이) 침략과 전쟁을 계속 고집하는 한, 적에게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긴 소모전에서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이 벌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 전선에 병력을 추가 투입하고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주요 조직을 노려 120여개 목표물을 공격했고, 헤즈볼라 지도부가 있는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친이란 무장 세력에 반격하는 것이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적이 알지 못하는 힘으로 반격할 것이며, 적이 알지 못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 중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한편 가자전쟁 1주년을 맞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휴전 합의를 촉구했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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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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