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본토 핵 타격 가능 신형 핵잠수함 첫 공개
【 앵커멘트 】 (이렇게)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동해 상 대잠수함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핵잠수함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훈련 영상을 공개한 시점이 절묘하죠.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 인터뷰 : 장샤오펑 / 창정-18호 함장 - "멈춰! 잠행 준비! 잠행으로 추격한다!"
100미터가 넘는 거대한 선체가 이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지난해 4월 취역한 중국의 신형 핵잠수함 창정-18호의 훈련 장면입니다.
길이가 135m, 최대 잠항 수심이 300m가 넘는 창정-18호는 중국의 핵심 핵전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 앞바다에서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km 이상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샤오펑 / 창정-18호 함장 - "일반적인 잠수함으로는 상대방과 경쟁하기 어렵습니다. 특출난 성능을 지녀야 합니다. 신형 잠수함은 은폐기능이 좋고, 기동성이 강한 특수작전 기능이 있어 은밀하게 항해하며 적 잠수함에 반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이자 시진핑 주석 3연임이 결정될 20차 당 대회 직전 주요 전략 자산을 공개한 건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포석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대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드는 미국에 군사력을 과시해 강한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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