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한국에서 개봉한 비운의 천재 화가 이야기

조회수 2023. 10.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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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딜리아니> ⓒ 썬더필름

가난한 예술가 '모딜리아니'가 프랑스 여인 '잔'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이후의 예술과 삶을 그린 영화 <모딜리아니>가 지난 10월 19일, 국내에서 최초 정식 개봉했습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방탕한 생활로 엉망진창이었지만, 어디에도 없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그림들을 남긴 거장이었는데요.

생전 그의 작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은 풍기 문란이라며 경찰의 철거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요절 후 역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 작품 4위, 5위에 나란히 오르며 세기의 예술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렇듯 불운했던 화가 '모딜리아니'의 불꽃같은 사랑과 굴곡진 삶, 예술 세계를 담은 영화 <모딜리아니>는 2004년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강렬한 그림만큼이나 로맨틱하고 잊을 수 없는 에너지가 있는 영화"(매체 <옵저버>)라는 호평을 받았죠.

이렇게 <모딜리아니>는 세기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뜨겁고도 파괴적이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좌절, 비극적이었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이번 국내 최초 개봉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진행됩니다.

1919년 파리, 뜨겁고 파괴적이었던 세기의 예술가 '모딜리아니'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방탕하고 동료 예술과들과 종잡을 수 없는 기행을 일삼았는데요.

어느 날, '모딜리아니'는 아름다운 '잔'에게 매료되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죠.

'잔'은 '모딜리아니'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로 그는 더욱 작품 활동에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잔'은 이어지는 궁핍한 생활에 지쳐가고, '피카소'를 찾아가 전시회에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걸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들의 갈등은 더욱 심해지죠.

'모딜리아니'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 증세로 건강마저 악화되면서 점점 엉망진창이 되는데요.

그는 파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상금이 걸린 미술 경연대회에 작품을 내기로 결심하고, 애증의 라이벌 '피카소'까지 참가한다는 소식에 파리가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모딜리아니>는 실존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언터쳐블>(1987년), <대부 3>(1990년), <오션스> 시리즈, <맘마미아!2>(2018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배우 앤디 가르시아가 '모딜리아니' 역을 맡았습니다.

앤디 가르시아는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로 갈등하고 방황했지만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던 매혹적인 '모딜리아니'를 완벽하게 소화했죠.

여기에 뜨겁게 사랑했지만 서로 상처를 남겼던 '모딜리아니'의 운명적인 사랑 '잔' 역은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2008년)로 세자르 영화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엘자 질버스테인이 맡아 신비롭고 아름다운 매력으로 비극적으로 치달았던 사랑을 그려내는데요.

또한, <미이라>(1999년), <글래디에이터>(2000년),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4년)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오미드 다릴리가 '모딜리아니'의 예술적 라이벌 '피카소' 역으로 등장해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줍니다.

모딜리아니
감독
믹 데이비스
출연
앤디 가르시아, 엘자 질버스테인, 오미드 다릴리, 이폴리트 지라르도, 우도 키어, 피터 카팔디, 스티번 림커스, 댄 아스틸리누, 미리암 마고리스, 데오도르 다네티, 짐 카터, 크리스티나 피아제, 조 드라고, 랜스 헨릭슨
평점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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