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review] 방패가 더 견고했다! '웨인 루니 환상 선제골→박주호 역전골' 실드 UTD, 스피어에 2-1 역전승

김아인 기자 2025. 9. 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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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상암)]


이번에도 방패가 창보다 견고했다. 박주호의 역전골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에서 FC 스피어(공격수팀)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실드 유나이티드는 2년 연속 승리를 챙겼고, 스피어는 설욕하지 못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64,855명이 찾았다.


[선발 라인업] '박지성-루니-제라드VS퍼디난드-비디치-푸욜' 초호화 군단 총출격!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스피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캡틴' 드로그바와 티에리 앙리가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뤘고,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카카가 중원에 배치됐다. 가레스 베일, 박지성이 좌우 풀백을 담당하고 스티븐 제라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센터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부폰이 꼈다. 이범영, 로베르 피레스, 설기현, 에단 아자르, 구자철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공격 선봉장을 이끌었고 애슐리 콜, 마이콘이 뒤를 받쳤다. 욘 아르네 리세, 클로드 마켈렐레, 마이클 캐릭, 카를레스 푸욜이 중원을 구축했고 3백은 '주장' 리오 퍼디난드를 중심으로 네마냐 비디치,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좌우를 맡았다.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벤치에는 김영광, 박주호, 이영표, 지우베르투 시우바, 솔 캠벨이 앉았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은 스피어가 지난해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실드 유나이티드를 향해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면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또한 이날 심판진에는 세계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으로 불렸던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이 주심으로 참가하면서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반전] 견고해진 스피어, 날카로운 실드...그러나 득점 없이 0-0


스피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앙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비디치가 머리로 걷어냈다. 이를 드로그바가 오른발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6분에는 루니가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고 호나우지뉴가 개인기로 직접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실드 유나이티드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11분 캐릭이 올려준 크로스를 리세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잡혔다. 이어 캐릭이 박스 안쪽까지 돌파했지만 스피어 수비진에 막혔다. 스피어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앙리가 푸욜 제치고 올려준 재치 있는 패스를 카카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시아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6분 좌측에서 리세가 쇄도하는 콜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부폰이 먼저 세이브했다. 스피어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20분 호나우지뉴가 역습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망 위로 넘어갔다. 이후 실드 유나이티드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직후 호나우지뉴를 막지 못해 과부하가 온 네스타가 솔 캠벨과 교체됐다.



실드 유나이티드도 전반 22분 마르키시오가 침투 패스를 받으면서 각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피어는 전반 29분 슈바인슈타이거, 드로그바 대신 피레스, 구자철을 투입했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네스타가 나가고 시우바가 들어왔다.


양 팀 선수들 모두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열정으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전반 41분 호나우지뉴의 예리한 패스를 박지성이 잡았다. 비디치와 경합하면서 프리킥을 유도했다. 베일과 호나우지뉴가 키커로 준비했고 호나우지뉴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견고한 실드 수비벽 맞고 굴절됐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이후 콜이 나가고 이영표가 들어왔다. 박지성은 이영표와 한 차례 경합하며 현역 시절 두 사람의 맞대결을 연상케 했다.


양 팀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 호나우지뉴가 빠르게 질주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이영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유도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웨인 루니 환상 선제골→마이콘-박주호 연속골! 실드 유나이티드 역전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피어가 추가 교체를 단행했다. 루니를 대신해서 아자르가 들어왔다. 스피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분 앙리 패스를 받은 피레스가 침투하며 들어갔고 솔 캠벨이 태클을 시도했다. 콜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스피어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요구하다가 되려 피레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반격을 노렸다. 후반 4분 푸욜의 날카로운 패스를 마이콘이 받았지만 제라드가 깔끔한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리세가 올린 것을 부폰이 쳐내다가 골망으로 향했는데 제라드가 문전에서 걷어냈다. 스피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베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 맞고 피레스가 발을 갖다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0분 카카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시아스의 엄청난 세이브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세이도르프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시아스 골키퍼가 또 한 번 막아세웠다. 스피어는 코너킥 상황 이후 제라드가 먼 거리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직후 스피어는 호나우지뉴, 박지성을 빼고 루니, 설기현을 투입했다.



심판진도 교체가 있었다. 후반 15분 콜리나 주심을 대신해서 김대용 심판이 주심으로 들어왔다.이후 스피어는 코너킥 상황에서 리세가 연결한 볼을 콜의 슈팅을 부폰이 정면에서 잡아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피어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피레스의 슈팅을 리세가 온몸으로 막아세웠다. 이후 베일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카시아스에게 막혔다. 스피어는 부폰이 나가고 이범영 골키퍼를 투입했다.실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23분 리세를 빼고 박주호를 투입했다. 이후 카카도 나가고 드로그바가 재투입됐다.


스피어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26분 아자르가 경합 이겨내고 내준 볼을 루니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28분 마이콘이 슈팅했지만 제라드 어깨 맞고 벗어났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35분 카시아스 골키퍼가 김영광과 교체했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 우측에서 이영표가 보낸 예리한 크로스를 마이콘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실드 유나이티드는 마르키시오가 나가고 리세가 들어왔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박주호가 침투하며 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리세가 뒷발로 내준 것을 박주호가 가볍게 띄우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기는 그렇게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넥슨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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