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철이 아빠가 됐다고?”
결혼 세 번 만에 얻은 쌍둥이 딸, 장세진의 인생 3막
“야, 문영철이 지금 뭐 한다냐?”

아마 30~40대에게 이렇게 물으면, 열 명 중 일곱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할 겁니다.
“그 무서운 사람? 기왓장 격파하던 그 양반?”
그랬던 문영철.
배우 장세진의 대표 캐릭터였죠.

한 손으로 기왓장 9장을 격파하던 강한 인상,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
이름보다 캐릭터가 더 유명했던 그 배우.
그런 그가 요즘, 전혀 다른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환갑의 아빠”, 그것도 쌍둥이 딸의 아빠가 됐기 때문이죠.

한때 ‘강한 남자’였던 그, 지금은 딸바보장세진은 최근 방송에 나와 조심스레 근황을 전했어요.
“제가 아빠가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니까,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더라고요.”

2022년, 세 번째 결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이 태어났고, 당시 장세진은 60세.
친구들이 손주를 안고 있는 나이에 그는 갓난아이를 안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배워가고 있다고 해요.

웃으며 말하길,
“친구들은 저 놀려요.“
“너 할아버지 돼야 할 나이에 뭐 하냐?“
“근데 전 그 놀림조차도 고맙고, 감사해요.”

결혼 세 번, 인생의 굴곡도 많았던 남자
장세진의 삶은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해요.
첫 번째 결혼은 1990년, 방송인 허수경과.
하지만 1997년 이혼.
두 번째 결혼은 2003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그마저도 끝을 맺었고요.

그리고 2017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그는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합니다.
결혼만 세 번.
누구는 비난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한 방정식이 아니잖아요.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요.
전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줘서 그저 모든 게 감사하고 기적 같아요.”

"문영철이 아니라, 이제는 아빠 장세진입니다"
드라마에선 무섭고 강하던 문영철이었지만,지금의 장세진은 아이 앞에서 허둥대는 ‘초보 아빠’입니다.
기저귀 가는 법도 배우고,잠투정 부리는 아이를 달래다가 밤을 새기도 해요.

그는 말해요.
“이 아이들 덕분에 제가 오히려 더 건강해졌어요.“
“예전보다 몸도 마음도 더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
이전에 소홀했던 것들까지 신경 쓰게 됐어요.”
무대는 잠시 떠났지만, 인생의 진짜 드라마는 지금.

사실 장세진은 2009년 이후로드라마나 영화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연기보다는 사업이나 가족, 삶의 무게에 더 집중했던 시간.
하지만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잠깐 얼굴을 내밀었을 땐여전히 따뜻한 유머와 소탈한 모습으로 반가움을 줬죠.

“배우 장세진”이 아닌,
“딸 아빠 장세진”으로 살아가는 지금이
그에게는 더 중요한 무대일지도 모릅니다.
“행복은, 한 번 더 용기 내는 사람에게 오는 것”
세 번의 결혼.
두 번의 이혼.
그리고 인생의 반환점에서 얻은 두 명의 천사.

그 모든 굴곡과 고비 끝에 찾아온 선물 같은 쌍둥이 딸.
장세진은 지금, 누구보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시인 라 브뤼예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복은 용감한 사람의 몫이다.”

지금의 장세진을 보면 그 말이 참 잘 어울립니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한 번 더 마음을 열고, 한 번 더 도전했던 사람.

문영철, 다시 무대 위로?
장세진은 아직 ‘배우 복귀’에 대해선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바라고 있어요.
그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깊어진 연기로한 번쯤 다시 스크린에 서주기를.
물론 지금은 ‘딸바보 아빠’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멋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