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오늘 300만 관중 넘는다… 서울·울산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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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유료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1부)와 K리그2(2부) 누적 관중이 300만 명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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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유료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1부)와 K리그2(2부) 누적 관중이 300만 명에 임박했다. 25일까지 K리그 누적 관중은 298만9000명으로 26일 열리는 경기에서 1만994명만 입장해도 누적 관중 300만 명을 달성한다. 26일엔 K리그1에서 강원 FC와 김천 상무, 수원 FC와 FC 서울, K리그2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 안산 그리너스와 부천 FC, 충북청주 FC와 FC 안양 등 총 5경기가 열린다.
K리그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지난 시즌에 300만 관중을 넘었는데, 올해엔 2시즌 연속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지난 시즌엔 K리그1 38라운드에서 누적 관중 300만 명을 돌파, 최종 301만1509명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엔 K리그1 35라운드에서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의 흥행 일등 공신은 서울로 꼽힌다. 서울은 지난 19차례 홈경기에서 43만29명을 동원했는데, 올해엔 16경기에서 43만4426명을 기록했다. K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은 2010년 서울의 48만8641명이지만, 당시엔 무료 관중도 포함됐다. 서울은 특히 경기당 평균 관중에서 지난 시즌보다 4519명이 증가,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서울의 뒤를 이어 전북 현대가 2635명, 강원이 2545명으로 평균 관중 증가가 높았다.
서울의 뒤를 이어 울산 HD가 홈 17경기에서 31만6081명을 동원, 최다 누적 관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엔 19경기 34만5900명으로 역시 전체 2위에 등록됐다.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넘은 건 서울의 2019·2023·2024년, 울산의 2023·2024년 등 총 5차례에 불과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관중이 많은 수원 삼성이 K리그2로 강등된 데다가 관중이 적은 김천 상무가 K리그1으로 승격했기에 올 시즌 개막 전엔 (관중 동원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대부분 구단의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특히(서울이 영입한) 린가드가 흥행몰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단들이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펼치면서 전반적인 관중 증가로 이어졌다"며 "관중들이 경기 결과 외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즐기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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