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주말마다 들르길래.." 이유를 알고 미안해진 날

언제부턴가 사위가 주말마다 집에 들르기 시작했습니다. 바쁜 사람이 왜 이러나 싶어 그만 오라고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 이유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듣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매주 들르던 발걸음

사위는 올 때마다 별말 없이 이것저것 손을 봐 주었습니다. 전등을 갈고 무거운 짐을 옮겨 주기도 했습니다. 오래 앉아 있지 않고 금방 돌아가곤 했습니다.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태도가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익숙해질 무렵이었습니다.

딸이 부탁한 일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딸이 사위에게 부탁을 해 두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자주 못 오니 대신 들러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위는 그 말을 한 번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생색을 내지 않으려고 잠자코 다녔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표현하지 않는 마음도 있습니다

가족 사이에는 말없이 오가는 마음이 있습니다. 티를 내지 않으니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알게 되었다면 늦게라도 표현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언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이어진 발걸음에는 여러 사람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알고 나서야 그 무게가 보였습니다.오늘 말없이 도와준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 보시면 어떨까요. 그 한마디가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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