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코스트코 무산?.. 전북道·익산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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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익산 왕궁에 들어선다던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입점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왕궁물류단지와 인근 관광지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를 기대했던 익산시는 재계약 또는 신규 부지 제공을 코스트코에 제안하면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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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 왕궁에 들어선다던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입점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로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쯤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컸는데 무산된 겁니다.
완주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익산 코스트코까지 좌초하면서 물류와 유통 중심을 추진하던 전라북도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 왕궁에 코스트코가 추진된다는 소식은 지역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6년 전주 에코시티 입점이 무산된 뒤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지만, 3년 전부터 호남고속도로 익산IC 부근에 5만 ㎡ 규모로 다시 입점이 추진된 겁니다.
[최철영 / 익산왕궁물류단지(주) 대표(2022년 10월)]
"내년(올해) 3월까지는 부지를 조성해서 그쪽에 납품할 거고요. 그러고 나면 코스트코는 바로 건축허가 들어가고 진행해서."
사업 대행 업체는 익산왕궁물류단지 주식회사,
[조수영 기자]
"제 뒤로 조성 중인 왕궁물류단지 가운데 약 11%, 축구장 7개 면적이 코스트코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빠르면 올해 문을 연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지만, 올 들어 파국을 맞았습니다.
연초에 코스트코와 물류단지 측의 300억대 계약이 깨진 겁니다.
입점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지 수용률이 97%에 그쳤고 사업계획에 일방적으로 포함된 상업시설 업주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허가까지 갈 길이 먼데,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며 익산에 등을 돌린 겁니다.
왕궁물류단지와 인근 관광지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를 기대했던 익산시는 재계약 또는 신규 부지 제공을 코스트코에 제안하면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역시 유치가 물건너간 건 아니라며 황급히 수습에 나섰습니다.
[권민호 / 전라북도 교통정책과장]
"코스트코 코리아 접촉을 한 결과 전라북도에 입점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건 확실한 상황이고요."
지난해에도 쿠팡이 완주에 짓기로 한 물류센터를 철회해 유통 대기업이 하나 둘 발길을 돌리는 상황,
전라북도는 쿠팡으로부터 다시 원하는 부지 조건을 제안받는 등 투자가 백지화된 게 아니라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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