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작도 눌렀다…‘취사병 전설이 되다’, 3주 연속 주요 지표 정상 돌풍

tvN·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OTT 시장에서 독보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K-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인빈·차은우 주연의 넷플릭스 기대작 '원더풀스' 등 글로벌 대작들을 제치고 주요 시청자 평가 지표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이터 조사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주요 평가 항목인 인지율, 시청경험률, 만족도 부문에서 경쟁작들을 모두 압도하며 선두를 지켰다.

조사 결과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인지율 72%, 시청경험률 37%를 기록했으며, 작품에 대한 만족도 역시 76점으로 집계되어 모든 평가지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넷플릭스의 '원더풀스'는 인지율 53%, 시청경험률 24%, 만족도 70점에 그치며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본 작품은 플랫폼 성과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티빙 공개 첫 주 만에 누적 전체 디지털 콘텐츠 조회수 1억 2,126만 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3년간 공개된 티빙 드라마 콘텐츠 중 최고 유료 구독 기여 성과를 달성하며 3주 연속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OTT뿐만 아니라 TV 스크린에서의 화력도 뜨겁다.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5.8%로 출발해,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는 등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증명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전설적인 요리 능력을 얻게 된 이등병 강성재가 군 생활 속에서 음식을 통해 동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다. '구미호뎐' 시리즈의 조남형 감독이 연출을, 최룡 작가가 극본을 맡아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 코믹과 감동을 적절히 버무려냈다.

흥행의 중심에는 단연 주연 배우 박지훈이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박지훈은 미역을 온몸에 두른 패러디 장면이나 등뼈 피리, 도토리묵 아코디언 등 매회 예상치 못한 코믹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윤경호, 이홍내, 한동희를 비롯해 4중대장 황석호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은 이상이 등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강성재가 군 복무 중 할머니를 떠나보낸 상병 강하경의 사연을 알고 '할머니표 햄버거'를 재현해 내며 동료로 영입하는 감동적인 서사가 그려져 호평을 받았다.

대작들이 즐비한 OTT 시장에서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완성도로 판도 변화를 이끌어낸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압도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벌써부터 시즌2 제작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이번 작품이 앞으로 또 어떤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 방송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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