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챗GPT'에 토스뱅크에 대해 물었더니…'엉뚱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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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챗GPT'라는 인공지능 챗봇이 큰 관심을 받고 있죠?
토스 앱에도 최근 '챗GPT'가 신규 서비스로 도입됐는데요.
미국에서 벌어져 주목받고 있는 뱅크런에 대해 토스의 챗GPT에 질문해 봤습니다.
이한승 기자, 토스 챗GPT가 뭐라고 대답한 건가요?
[기자]
제가 토스뱅크 뱅크런 사태를 물어봤는데요.
토스 챗GPT는 지난 2021년 6월에 발생한 토스뱅크의 서비스 이용 장애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인출이라는 뱅크런의 의미와는 다른 대답을 한 겁니다.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지난 2021년 3월 토스뱅크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을 당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토스뱅크가 출범한 게 2021년 10월이니까 출범 전에 그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앵커]
토스의 챗GPT가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닌가 보죠?
[기자]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토스뱅크에 대해 물었을 때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설명을 해서 챗GPT의 답변이 모두 거짓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대해 토스는 챗GPT가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 습득한 상태이다 보니, 이후 출범한 토스뱅크에 대해서는 잘못된 답변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스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데, 정식 운영이나 다른 서비스로의 확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사용자가 금융을 비롯해 생활 전반적인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라곤 했지만, 정보에 대한 진위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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