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눈물…슬롯 감독, 페예노르트와 재계약 '2026년까지'

김희준 기자 2023. 5.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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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페예노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는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슬롯 감독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런던에서 보자"라는 농담을 날릴 정도였으며, 페예노르트와의 마지막 협의를 마친 뒤 토트넘과 계약 테이블에 앉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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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페예노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는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함께 실력을 꽃피운 지도자다. 2021년 팀에 부임해 빠르게 자신의 색채를 입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까지 올랐고,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우승하며 지도자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구성에 모두 강점이 있다. 슬롯 감독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전술과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의 명장과 비견되기도 했다. 또한 선수들이 이탈하는 과정에서도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 네덜란드 정복에도 성공했다.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슬롯 감독과의 협상에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져나왔다. 슬롯 감독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런던에서 보자"라는 농담을 날릴 정도였으며, 페예노르트와의 마지막 협의를 마친 뒤 토트넘과 계약 테이블에 앉을 계획이었다.

이 '마지막 협의'에서 모든 것이 갈렸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수뇌부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바꾸게 됐다. 또한 페예노르트가 2024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600만 파운드(약 99억 원)의 바이아웃을 무기로 1,500만 파운드(약 246억 원)를 상대팀에 요구할 수 있었다는 변수도 존재했다.

결국 토트넘행이 불발됐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현지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재계약 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페예노르트에서 멋진 시즌을 보냈고, 우승은 그동안의 모든 노력에 대한 값진 보상이었다. 나는 정말 계속해서 (페예노르트 왕국을) 건설하고 싶다"라며 페예노르트에 남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름이 지나면 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험이 기다리고 있고, 방어해야 할 리그 타이틀도 있다.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로테르담에 남아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페예노르트에서 다음 시즌에도 성공 시대를 열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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