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혜선이 약 1년 동안 고시원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물건을 최소화하며 단순하게 살고 싶었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고시원을 선택한 이유

구혜선은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고시원에서 1년가량 지냈다고 말했다. 공용 샤워실을 이용하는 생활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며, 작은 공간이라 청소가 1분 만에 끝나는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많은 물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줄여보니 실제로 필요한 것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유명 배우를 알아보는 시선 역시 생활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6년 동안 비슷한 옷만 착용

미니멀한 생활 방식은 옷차림에도 이어졌다. 구혜선은 학부와 대학원 생활을 포함한 약 6년 동안 같은 디자인의 옷을 여러 벌 마련해 입었다고 밝혔다. 옷이 많을수록 선택이 어려워지지만 한 가지로 정하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어머니가 옷을 새로 사라고 말할 정도였다는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죽음의 공포가 만든 변화

생활을 단순하게 바꾼 계기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경험이 있었다. 구혜선은 갑작스럽게 쓰러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겪으며 자신이 남긴 많은 짐을 누가 정리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집 안 물건을 훼손한 일을 계기로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물건을 줄이고 삶에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습관이 자리 잡았다.
허언증 논란에도 밝힌 소신

구혜선은 말이 앞선다는 평가와 허언증이라는 시선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계획을 먼저 말해야 자신이 움직이고, 결국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접 개발한 헤어롤의 가격 논란에는 수작업으로 여러 차례 가공해야 하는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현재 구혜선은 배우와 감독을 넘어 사업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고시원 생활 역시 이혼이나 경제적 곤란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단순한 삶을 실험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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