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도를 바꾼다, 이문·휘경뉴타운의 가치는

재개발의 성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대대적인 개발중

최근 서울 곳곳에서 노후 주거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장 상황이 어려워도 입지가 좋고, 일대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정비구역 재개발 진행 속도 또한 빠를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대형 정비구역을 묶어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 중이라면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하기에도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주목 받는 곳이 동대문구입니다. 십수년간 정비사업이 활발해 재개발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정비사업장은 청량리역 일대입니다. 청량리역세권을 중심으로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현재 진행중인 데다 제기4구역, 청량리 6·7·8구역 등 일대 정비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러한 청량리 일대에서 이뤄지는 대대적인 정비사업은 인근 다른 뉴타운 사업장에도 자극제가 됐습니다. 실제로 청량리와 가까운 전농·답십리뉴타운의 경우 연계 상승효과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청량리역 일대 정비사업과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이 마무리되면 이곳은 2만 가구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신흥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과거엔 낙후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곳들이 이제 주상복합 단지와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는 셈입니다.

재개발로 뜨거운 ‘이문·휘경뉴타운’… 올해 신규 공급으로 관심 UP

이처럼 청량리 일대로 정비구역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구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입주하는 곳들도 있는데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주요 초고층 단지들이 올해 입주를 앞둔 만큼 이 일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은 당분간 없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신규 공급물량이 예정된 청량리 주변 지역들의 희소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줄줄이 예정된 곳일수록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쏠리는 곳이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 일대 주택가를 재개발하는 이문·휘경뉴타운입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회기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은 2005년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 이후 입주가 끝난 2개 구역을 제외하고 4개 구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당장 3월 휘경3구역에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분양 예정입니다. 이어 이문1구역(삼성물산), 이문3구역(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도 브랜드 아파트가 상반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문4구역도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한 이후 빠른 속도로 재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미 입주를 마친 1,2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4,0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문·휘경뉴타운 인근으로 이문 삼익, 쌍용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있어 동대문구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량리 단지들 분양 성적 좋아… 청량리 역세권 호재 덕분

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처럼 속도를 내면서 동대문구 아파트값도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청량리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전농동의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84㎡는 올 2월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등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입주 10년차를 맞은 래미안 위브 전용 84㎡도 올 2월 11억원에 손 바뀜이 이뤄져 직전 거래(10억5,000만원)보다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거래(9억9,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뛴 금액입니다.

동대문구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로 접어든 가운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줄줄이 입주하는 청량리 주상복합 단지들만 보더라도 분양 당시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등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분양 당시 큰 관심을 받으며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북권 최대 역세권이자 동북부 광역교통 연결망의 중심인 청량리역 호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만, 교통 요지로 꼽히는 청량리역 일대의 초·중·고교 등의 학군이 수요자들 사이에선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되고 있습니다. 

학군+자연+교통 다 갖췄다…이문·휘경뉴타운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

때문에 자녀를 둔 실수요자라면 이문·휘경뉴타운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이 좋을 듯한데요. 초·중·고 다양한 학군을 갖춘데다 카이스트, 경희대, 한국외대 등 인근에 국내 주요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에게는 최적의 학군인 셈입니다. 

또 홍릉·배봉산근린공원 등 아이들과 생활하기에 자연 친화적인 환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량리와 비교해 주거지로서의 가치는 이문·휘경뉴타운 쪽으로 더 쏠리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버스노선도 다양해 서울 및 경기 동북부 일대로 이동이 쉽습니다. 아울러 청량리역 일대 교통인프라 확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입지입니다. 

실제로 1정거장 거리인 청량리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강릉선 KTX, 경춘선 I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복합환승센터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환승센터를 통해 약 60개의 버스 노선도 이용 가능한데요. 

이밖에 진행 중인 호재도 돋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해 이곳을 의료 R&D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분양 대어로 꼽히는 휘경3구역… 신축 브랜드 대단지로 수요자들 주목

이러한 호재들이 뒷받침돼 이문·휘경뉴타운은 서울 동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는 물론 교통, 자연, 학군 모두 좋다 보니 이문·휘경뉴타운 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입지적 장점을 갖춘데다 신축 브랜드 대단지라면 분양 대어로 꼽히는데요. 

이문·휘경뉴타운에도 휘경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지는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3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806가구로 지어지는데요.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책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39~84㎡ 일반분양 물량은 700여가구입니다. 

우선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한데요.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도 돋보입니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세대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여서 환기와 통풍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밖에도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