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 강렬하지만, 자동차 앞에선 현실적인 선택을 한 가수 백지영. 그녀가 한때 소유했던 럭셔리 오프로더 ‘벤츠 G63 AMG’, 일명 ‘G바겐’을 포기한 이유는 다름 아닌 주유비였다.
아무리 높은 수입을 올리는 셀럽이라도 매번 20만 원 넘는 주유비, 연간 수백만 원대 유지비 앞에서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의 선택은 ‘안전과 효율’의 상징인 볼보 V90이었다.
“차는 멋있는데, 기름값은 무섭다”… G63 AMG의 현실

백지영이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한 벤츠 G63 AMG는 수많은 연예인의 드림카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차량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585마력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압도적인 박스형 디자인은 오프로더의 아이콘으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이 차량의 공인 복합 연비는 단 5.9km/L.
100리터 연료탱크에 고급유를 가득 채우면 한 번 주유에만 20만 원이 소요되며, 시내 주행이 많은 현실에서는 며칠에 한 번씩 이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백지영이 “딸 학비는 감당해도, 기름값은 감당 못 하겠다”고 토로한 배경이다.
고성능 대신 실용성… 백지영의 선택은 ‘볼보 V90’

G63 AMG를 포기한 후, 백지영은 한동안 포르쉐 카이엔을 거쳐 현재는 볼보 V90을 주력 패밀리카로 사용하고 있다. 연비, 유지비, 그리고 가족 안전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볼보 V90은 왜건 타입의 대형 모델로,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복합 연비는 10.9km/L로 G바겐의 약 두 배에 달하며, 넓은 적재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안전 기능까지 고루 갖췄다.
남편 정석원의 선택은 전기차… 유지비 ‘제로’의 테슬라 모델 X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또 다른 현실적 선택을 보여줬다. 그가 타는 차는 테슬라의 대형 전기 SUV ‘모델 X’. 전장 5,057mm의 압도적인 차체에 팰컨 윙 도어, 오토파일럿 기능,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갖춘 모델이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유지비 부담이 현저히 낮고,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관리 편의성, 게다가 폭발적인 제로백 성능까지 갖춰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63 AMG는 분명 고성능 SUV의 상징이자 ‘가진 자들’의 차로 불릴 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지녔다. 그러나 그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비용은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백지영 부부의 차량 선택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보여준다.
과시보다 실용, 감성보다 효율을 택한 이들의 결정은, 많은 운전자들에게도 ‘자동차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