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르노, 야심작 국내 출시 임박?

최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르노의 준중형 SUV ‘오스트랄(Austral)’이 위장막 없이 포착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차된 상태로 발견된 오스트랄은 유럽에서 이미 출시된 모델이지만,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는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인스타그램 ‘shorts_car’ 계정을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와 동일 세그먼트

오스트랄은 전장 4,510mm, 휠베이스 2,670mm로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에 맞서는 C세그먼트 SUV이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 특유의 C자형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테일램프를 적용해, 기존 QM6와 유사한 이미지를 준다. 그러나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을 갖췄다.
일각에서는 이번 포착을 바탕으로 오스트랄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르노코리아 측은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차량은 테스트 혹은 연구용으로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는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어려운 이유는?
현재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Arkana)를 국내에서 판매 중이며, 오스트랄은 아르카나보다 전장이 200mm가량 긴 모델이다. 하지만 체급 격차가 명확하지 않아, 상품성·가격 측면에서 오스트랄이 차별화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부에서는 아르카나와의 판매 간섭을 우려해 도입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코리아는 오히려 대형 SUV 세그먼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오로라2(가칭)’는 그랑 콜레오스를 상회하는 차체와 쿠페형 루프라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르노는 이를 통해 중형~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오스트랄의 국내 포착은 르노 SUV 라인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상품 간 간섭, 시장 전략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내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 등 대형 SUV 중심의 라인업 강화로 국내 시장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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