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루이스 나니(39)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카자흐스탄의 FC 악퇴베는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나니와 2026년 말까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에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나니는 이로써 약 1년여 만에 축구화를 다시 신고 중앙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나니는 이번 복귀를 통해 단순한 선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악퇴베 구단 측은 나니가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는 동시에 구단의 장기적인 개발 프로젝트에도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카자흐스탄 축구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무대에서 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39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복귀를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까지 현역으로 활약 중인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보가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거 맨유 시절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나니가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라는 생소한 무대에서 어떤 노련미를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와 지도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예고한 만큼, 그의 풍부한 경험이 악퇴베의 전력 강화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가 이번 이적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