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만나 홈런만 3방 쾅... 다저스 25세 외야수, 160km 파이어볼러 킬러가 됐다

심혜진 기자 2025. 8. 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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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독 어느 투수에 강한 타자가 있다.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가 그렇다. 신시내티 레즈 선발 헌터 그린을 만나기만 하면 펄펄 난다.

파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파헤스는 그린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91.1마일(14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2호.

팀에게 선취점을 안긴 파헤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대포를 쏘아올렸다. 5회말 무사 2루서 등장한 파헤스는 그린의 초구 90.5마일(145.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측 펜스를 넘겼다. 연타석 홈런이다.

6회말 2사 만루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8회말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추가 타점을 올렸다.

무려 홈런 2방에 3출루 4타점 경기를 완성한 것이다.

파헤스의 맹활약으로 다저스는 7-0 완승을 거뒀고, 샌디에이고를 꺾고 나흘 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게티이미지코리아
신시내티 레즈 헌터 그린./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은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그린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50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75 탈삼진 169개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볼이다. 100마일(161km)이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올 시즌은 14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81 탈삼진 94개를 기록 중이다.

빠른 볼을 뿌리지만 파헤스의 눈에는 잘 보이는 듯 하다. 올해 두 번 만나 모두 홈런을 터트렸던 파헤스는 지난해에도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경기 후 파헤스는 "그린은 정말 훌륭한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 플러스 급의 패스트볼이다"면서 "그런 투수를 상대로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야 한다. 오늘은 그 실수를 잘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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