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에 미스 유니버스 도전하는 최순화 씨 “세상을 놀라게 할 것”

뉴욕=임우선 특파원 2024. 9. 30.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1세의 나이에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도전하는 최순화 씨(사진)가 미국 CNN방송의 조명을 받았다.

CNN은 28일(현지 시간) "이달 초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의 본선 참가자로 뽑힌 최 씨는 역대 최고령 참가자"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걸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최씨는 1952년 첫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리기 9년 전인 1943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순화 씨 인스타그램 캡처
81세의 나이에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도전하는 최순화 씨(사진)가 미국 CNN방송의 조명을 받았다.

CNN은 28일(현지 시간) “이달 초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의 본선 참가자로 뽑힌 최 씨는 역대 최고령 참가자”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걸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2024 참가자 최순화 씨를 소개한 사진. 최 씨 인스타그램 캡처
CNN에 따르면 최씨는 1952년 첫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리기 9년 전인 1943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간병인으로 일하다가 ‘모델을 해보라’라는 환자의 제안을 받고 인생이 바뀌었다. 모델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고 병원 복도에서 런웨이 워킹을 연습하며 72세에 첫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고 패션잡지와 광고 등에서 활약해왔다.

CNN은 “미스 유니버스는 지난해까지 18~28세 나이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 나이 제한은 물론 키와 몸무게 제한도 없앴다”고 전했다. 앞서 6월에는 71세의 마리사 테이요 씨가 미 텍사스주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순화 씨 인스타그램 캡처
CNN에 따르면 최 씨는 이달 30일 본선에서 한국 대표로 뽑히면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다. 현재 세계 대회 참가가 확정된 최고령자는 몰타의 베아트리스 은조야(40)다. 최 씨는 CNN에 “여든 넘은 여성이 어떻게 그런 몸을 유지하는지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겠다”고 말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