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절에도 날 믿어줘... 현장 눈물바다 됐다
"예정화, 가난한 시절부터 함께했다" 마동석의 아내 사랑
흥행배우 마동석이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킨 아내 예정화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화제다.
마동석은 1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 외)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이주빈 김지훈 등과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한국영화로는 24번째, 전체영화 33번째로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던 마동석은 아내 예정화도 거론하며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마동석은 "너무 가난했던 시절에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작은 방에 A4 크기의 용지 40~50장을 붙여놓고 기획만 했으니 이상한 사람으로 비쳤을 텐데 아내가 가난하고 고생 많이 하고 몸도 다치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옆에서 많이 챙겨주려고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돌이켰다.
그는 이어 "배우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얼마 안 됐다"며 "가난할 때부터 그 옆에서 지금까지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얘기로 행사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마동석과 예정화의 교제 사실은 2016년 처음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출발점이 된 '범죄도시'(2017)에는 예정화도 깜짝 등장한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뒤늦은 예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