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의 SNS화’ 이끈 홍민택 카카오 CPO 퇴사

이영실 기자 2026. 5.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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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의사 따라 사측과 퇴사 합의”…내달초 절차 마무리 전망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톡 개편을 이끈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카카오를 떠난다.

홍 CPO는 최근 회사에 사의를 밝히고 퇴사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본인 의사에 따라 사측과 합의 아래 퇴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퇴사 절차는 다음 달 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에서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논란이 홍CPO의 거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은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불거졌다. 카카오는 첫 화편인 ‘친구’ 탭에 격자형 피드를 도입하고 지인 게시물과 소식 노출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친구목록을 확인하던 공간이었지만 개편 뒤에는 소셜미디어(SNS)형 화면에 가까워졌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구 모록을 찾기 불편해졌고 메신저 본질이 약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카카오는 친구 목록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일부 기능을 되돌렸다.

그러나 이후 카카오톡은 몇 차례 업데이트를 하면서 친구목록보다 소식 탭이 더 자주 나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홍 CPO가 물러나면 카톡을 포함한 자사 제품 조직도 새 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결합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수익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홍 CPO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거쳐 토스뱅크 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에서는 주요 서비스의 제품 전략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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