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테러범은 2001년생 최원종…특목고 꿈꾸던 ‘수학영재’의 몰락

박성훈 기자 2023. 8. 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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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에서 14명에게 상해를 가한 최원종(22). 그의 범행으로 1명이 사망했고, 1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2001년 태어난 최원종. 지난 3일 친모의 차를 몰고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 인도에서 행인 5명을 들이받은 뒤 흉기를 들고 AK백화점에 난입해 9명에게 상해를 가한 이의 신상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원종의 실명과 생년, 얼굴 사진 등 신상을 공개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과 이름·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최원종은 어릴 적부터 또래와 잘 어울리지 않고 고립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학교 시절에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했으나,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자 1년만에 일반고에서 중퇴한 바 있다고 한다. 이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던 그는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년간 정신과 진료를 거부해온 그는 모 국립대 4학년 재학 중이고, 배달업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전 2호선 신림역 살인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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