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중국 비중이 40%라고?
# 주제
중국 이커머스가 하늘을 장악했어요.
# 중국 이커머스가 하늘을 장악했다고?
알리,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인기를 얻으면서, 해당 물량을 옮기기 위한 항공화물 수요가 나타나는 거예요. 일례로 DHL 측에서는 일부 노선 내 화물 공간 30% 이상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차지했다고 언급했구요. 중국 이커머스 측에서 항공기를 직접 확보(임대 등)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세계 곳곳의 해상 무역로가 막힌 탓에, 항공 화물 수요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더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라고. 👉수에즈 운하가 동맥경화에 걸렸다고? _더슬랭)
# 앞으로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까?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타 플랫폼(아마존, 쿠팡 등)들이 중국 직구 도입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일례로 쿠팡은 중국 현지 셀러들을 자체 물류 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구요. 아마존 역시 저렴한* 중국 직구 물건을 모아놓은 코너를 만들겠다고 언급했어요. 이에 항공 운임이 쭉쭉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미국과 중국을 잇는 일부 구간의 항공 운임이 급등하는 등 징후가 나타났다고.
*20달러 이하
다만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측의 "마구마구 수출하기 전략"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미국/유럽 등 서방 측에서 이러한 전략을 두고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과잉생산* 아니냐며 비판 중이거든요. 중국산 전기차에 붙는 관세를 크게 올리는 등 서방 측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중국 정부 + 중국 이커머스 측의 대응을 지켜봐야 해요.
*과잉생산으로 인한 자원 낭비, 타국 산업 위협 등을 지적하는 건데요. 한편으로는 서방 측이 자신들의 이익과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을 압박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 더슬랭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를 꼽자면, 우리나라가 최상위에 들어가요. 단순히 중국 직구를 이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중국 직구가 이뤄지는 경유지로 활동 중이거든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1. 직구로 들어오는 중국산 물건들 : 중국 이커머스는 북미와 유럽에 이어, 한국으로의 진출을 이어가요. 구매력도 높고, 거리도 가깝고, 물류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거든요. 전자상거래에 친화적인 나라이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이득 보기 좋은 시장이라는 것. 이에 직구 규모도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데요. 올해 1~5월 기준 국내 항공사 11곳의 국제 화물량이 115만4436톤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을 정도예요. 대한항공의 경우,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화물매출의 39%가 중국~인천 간 화물사업에서 나왔다고 하죠. #관련 기사
👉 해외 직구의 절반은 중국 직구 _더슬랭
2. 전 세계 배송 전, 들렀다 가는 곳 :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에 따르면, 23년도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화물의 양(9만8천톤)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이만한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는 공항이 많지 않아서,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이 수혜를 보는 건데요. 화물의 최종 목적지*만 보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죠. 인천공항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인천공항 보도자료
*북미(47%), 유럽(31%) 등 원거리 지역의 국가들
덕분에 이래저래 이득 보는 국내 항공업계도 싱글벙글이라고.
[ N줄 요약 ]
1.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전 세계로 진출했어요.
2. 이들이 배송 수단으로 항공 화물 등을 이용하면서, 항공 화물 요금이 쭉쭉 올라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요.
3. 지리적인 이점 + 인프라적인 이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이커머스 경유지로 활동 중이에요.
4. 인천 공항, 국내 항공업계 등이 이득을 보고 있어요.
1. 바이든을 거부하는 이들이 늘어났어요.
미국에서는 선거비용으로 각 캠프가 수조 원을 쓰곤 합니다. 돈 쓰는 범위 등이 우리나라처럼 빡빡하게 제한되어 있지 않고, 어마어마한 돈을 퍼주는 부자들도 많기 때문이죠. 이 부자들은 메가도너(Mega donor)라고 불리며, 선거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민주당 측 메가도너 일부가 이탈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토론에서 더듬거리거나, 횡설수설하는 바이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건데요. 일례로 애비게일 디즈니(디즈니 상속자), 리드 헤이스팅스(넷플릭스 창업자) 등이 바이든 사퇴를 압박 중이라고 하죠.
한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세우자는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는데요. 만약 그녀가 바이든을 대체하는 후보로 나와 선거에서 이기게 되면, 흑인 여성 최초의 부통령 타이틀을 넘어 대통령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됩니다.
👉 미국 대선 토론 요약 : 힘없는 노인 VS 거짓말쟁이 _더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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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0도 달라진 영국 총선 결과
영국 총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목할 점을 살펴보자면...
노동당 : 411석 (63.2%)
보수당 : 121석 (18.6%)
자유민주당 : 72석 (11.1%)
1) 노동당의 승리 : 14년 만에 보수당이 패배했습니다. 다음의 노동당 공약이 실현될 여지가 생긴 것. (영국의 탄소 중립 계획 가속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 세습 귀족을 위한 상원의원 의석 분배 폐지 등)
2) 자유민주당의 약진 : 자유민주당 의석과 보수당 의석 사이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노동당을 비롯한 좌파 쪽에 힘이 실린 것. 특히 이번 노동당이 법인세 동결 + 핵 억지력 강조로 살짝 우클릭하는 면모도 보여주면서, 보수당 포지션이 크게 흔들린 상황이에요.
3) 개혁UK의 첫 등장 : 반이민 + 자국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정당, 개혁UK가 4석을 확보했습니다. 같은 우파인 보수당의 표를 갈라먹으며, 보수당의 패배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반이민 + 자국중심주의 정당들이 인기를 얻는 유럽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 유럽에서 번지는 반이민 세력 _더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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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수선한 가톨릭 상황
교황이 비가노 대주교를 파문했습니다. 여기에는 복잡한 이유가 얽혀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분열하는 가톨릭 내부 상황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도 말해요. 상대적으로 동성애자에 친화적인 교황의 태도를 꾸준히 비난해오던 사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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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자정부로 나아가는 일본
일본 정부 시스템에서는 최근까지도 플로피디스크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변화를 꺼리는 일본 분위기가 영향을 줬던 건데요. 일본의 디지털청을 이끄는 사람이 이를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최근 플로피디스크 사용 규정을 사실상 폐지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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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스 요금이 쭉쭉 올라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8월부터 6.8% 오릅니다. 4인 가족 기준 매달 3,770원 ~ 5,440원 정도의 부담이 더해진다고. 수입 원가와 가스공사에 쌓인 빚(미수금)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추가적인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죠. (가스요금 부담이 적은 여름에 인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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