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조속 선정 촉구

최승세 기자 2026. 2. 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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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분당선 오산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조속히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이권재 시장이 관계자들과 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해 회의를 열고 있다. <오산시 제공>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재정경제부에 분당선 오산 연장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 상황에서 이 사업이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급히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9일 시에 따르면 분당선 오산 연장은 기존 서울 왕십리~강남~분당~수지 구간을 넘어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수도권 남부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산 연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이후 경기도와 오산·용인·화성시 간 지속 협의를 통해 2022년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신청했으며, 사업 계획 보완을 거쳐 지난달 다시 신청한 상태다.

신청안이 재정경제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된다.

시는 2024년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된 데 이어 최근 세교3공공주택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광역 철도망의 선제적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교3지구는 오산시 서동 일원 432만㎡ 부지에 3만3천가구  7만6천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며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부에 위치해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권재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차관, 철도국장을 면담하며 분당선 연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과거 세교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세교3지구를 포함한 오산 전역의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당선 오산 연장이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조속히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이제는 속도감 있는 행정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가 오산시의 교통 여건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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