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간호사에 업무 떠넘긴 의사 누구인가”…선배 의사들 저격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10. 8.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체 전공의 91%가 수련을 거부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공의 단체 대표가 의대교수 등 선배 의사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의대 교수 등 선배들이 의사 업무를 간호사에게 떠넘기고, 정부의 부당한 전공의·의대생 탄압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체 전공의 91%가 수련을 거부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공의 단체 대표가 의대교수 등 선배 의사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대 교수, 전문의 등이 간호사들에게 약 처방은 물론 전공의들이 맡아 왔던 동맥관 삽입 등 고난이도 업무들까지 넘기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학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입니까.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적었다.

의대 교수 등 선배들이 의사 업무를 간호사에게 떠넘기고, 정부의 부당한 전공의·의대생 탄압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작금의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입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며 선배 의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