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이 2년 전 울렸던 '백업 GK', 나바스 완벽 대체...'세이브 4회+클린시트'→브라질전 'POTM' 선정

김아인 기자 2024. 6.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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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세케이라는 브라질과의 무승부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코스타리카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6월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서도 전부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재까지 4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코스타리카의 4경기 3승 1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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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OMEBOL. 파트리크 세케이라는 브라질과의 무승부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포포투=김아인]


파트리크 세케이라는 브라질과의 무승부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코스타리카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난 코스타리카. 시작부터 최대한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브라질의 맹공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브라질은 슈팅 19회 시도에도 불구하고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쳤고,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인 브라질에 비긴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는 이긴 경기나 다름 없었다.


무승부의 주역은 세케이라였다. 코스타리카는 레전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오랫동안 골문을 책임졌지만, 어느덧 선수 말년을 앞둔 그는 코파를 앞두고 대표팀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선발 골키퍼로 나온 이는 세케이라였다. 그는 A매치 출전 6회라는 적은 경험에도 브라질을 상대로 4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놀라운 선방쇼를 펼쳤고, 클린시트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그는 공식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파트리크 세케이라는 브라질과의 무승부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에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22년 9월 A매치 기간에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 경기가 있었다. 당시 선발 골키퍼로 출전한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손으로 잡는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고, 코스타리카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코스타리카는 백업 골키퍼였던 세케이라를 필드 플레이어와 교체시켜야 했다.


공교롭게도 세케이라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경험이 없던 탓에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몸을 풀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굴욕을 당했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한국은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2-2 동점이 됐다. 세케이라는 꼼짝도 할 수 없이 A매치 데뷔 '10초' 만에 한국에 동점골을 헌납했고,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세케이라는 최근 코스타리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서도 전부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재까지 4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코스타리카의 4경기 3승 1무를 이끌고 있다.


사진=KFA. 파트리크 세케이라는 브라질과의 무승부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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