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게 아니었어요" 식후 쏟아지는 졸음 속 신호

식사 후 몰려오는 졸음, 단순 피로가 아니라 혈당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점심만 먹으면 눈이 감기고 머리가 멍해지시나요? 으레 식곤증이라 넘기지만, 그 졸음은 혈당이 급하게 오르내린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당의 출렁임이 반복되면 혈관과 뇌세포에 부담이 쌓입니다. 식후 졸음을 줄이고 뇌를 지키는 식사법을 알려드립니다.

채소부터, 밥은 마지막에

같은 음식이라도 먹는 순서만 바꿔도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

국과 나물을 먼저 비우고 밥과 반찬을 드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식후의 멍한 느낌을 크게 줄여 줍니다.

흰밥보다 거친 곡물

흰쌀과 밀가루는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잡곡, 현미처럼 거친 곡물은 천천히 소화되어 혈당의 출렁임을 줄여 줍니다.

흰밥에 잡곡을 조금씩 섞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갑자기 바꾸기 어렵다면 비율을 천천히 늘려 가면 됩니다.

식후 10분 가볍게 걷기

밥을 먹고 바로 앉거나 누우면 혈당이 더 가파르게 오릅니다. 식후 가벼운 산책은 근육이 당을 써서 혈당 상승을 눌러 줍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10분만 움직여도 식곤증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세 가지를 다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쉬운 하나부터 시작해도 식후의 졸음과 멍함이 줄어듭니다.

매일의 식사가 30년 뒤 뇌의 맑음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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