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사서 유심 꽂는 MZ들...이제는 알뜰폰 쓰는 MZ세대

조용은 2024. 9.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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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뜰폰은 효도폰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가계 통신비 인하에 대한 관심과 고가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알뜰폰 회선 수는 사상 처음 1500만개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직접 매장을 찾지 않고도 자급제폰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지며, 요금제의 혜택을 꼼꼼하게 비교해 알뜰폰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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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뜰폰은 효도폰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가계 통신비 인하에 대한 관심과 고가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알뜰폰 회선 수는 사상 처음 1500만개를 넘겼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트래픽 통계(24년 6월 말 기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872만 명에서 929만 명만큼 성장하며 6.5% 증가했는데, 올해도 알뜰폰 시장은 매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뜰폰이 전체 무선 서비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5%.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상황인데, 알뜰폰 영향력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중에서 주목해 볼 부분은 사용자 연령대입니다.

알뜰폰 사용자가 주로 노년층이었던 과거와 달리 2030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뜰폰 업계는 아이폰의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가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5 출시 후 3개월 동안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과 알뜰폰 유심과 이심 요금제를 함께 이용하는 이용자 중 2030 세대 비중은 67%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출시 시즌에는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납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52만7229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36만3천여 건)대비 45% 늘어난 수치입니다.

여기에는 전달 출시된 애플 아이폰15 출시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직접 매장을 찾지 않고도 자급제폰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지며, 요금제의 혜택을 꼼꼼하게 비교해 알뜰폰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더욱이 저렴한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알뜰한 것일까요?

실제 이동통신 3사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면 기기 값을 할인받는 조건으로 5G 8~12만 원대 요금제를 3~6개월 사용해야 합니다.

이 경우, 2~3년간 약정기간이 있어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약정기간 종료시 위약금 없이 중저가 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는데, 5G 4~5만 원대 요금제는 8~10GB, LTE 5~6만 원대 요금제는 10~11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로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제한 데이터와 OTT 사용권까지 받을 수 상품이 많습니다.

물론, 알뜰폰 사업자는 이동통신 3사처럼 서비스센터가 전문적으로 구축되어 있지 않고,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포인트 혜택도 받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혜택을 단순 요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젊은 소비자들은 이미 자급제+알뜰요금의 조합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의 중저가형 요금제가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소위 '가성비'와 '합리'를 생각하는 요즘 소비 기조에 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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