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정보는 안 털렸다더니” 쿠팡 등록 카드로 300만원 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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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3370만명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에 등록해 둔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백만원이 결제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쿠팡 측은 로그인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 정보는 유출 정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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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3000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보낸 안내문.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ned/20251204102649040buww.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쿠팡에서 3370만명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에 등록해 둔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백만원이 결제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쿠팡 측은 로그인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 정보는 유출 정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2일 YTN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바로 전날 A씨는 사용한 적 없는 300만원이 카드로 결제됐다는 문자를 받은 상태였다. 해당 결제 내역엔 결제대행사 상호만 적혀 있어 어디서, 무엇을 결제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확인 결과, 누군가 먼저 499만원 결제를 시도했다가 한도 초과로 실패하자 금액을 300만원으로 낮춰 다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150만원 추가 결제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도가 더 작은 A씨 다른 카드에서도 비슷한 결제 시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제가 모두 실패하자 급기야 카드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A씨는 쿠팡에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던 카드에서만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토대로 해당 사건과 이번 정보 유출 사건과의 관련성을 의심하고 있다. 그는 “쿠팡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수년간 쿠팡을 이용했는데 지금껏 이런 일이 없다가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쿠팡 고객 센터에서는 A씨의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관련 증빙 자료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결제가 실제 이뤄진 대행사와 연락을 통해 도용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결제 대행사에서는 A씨 사례 외에도 카드 주인 몰래 무단 결제된 경우가 추가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는 쿠팡에 등록된 결제수단 정보 삭제를 권하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피해가 더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결제용 카드를 등록했다면 전부 삭제하고 카드 비밀번호와 쿠팡 계정 비밀번호도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쿠팡 측은 “로그인 정보나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김 교수가 제안한 조치가 과하다고 우려했으나, 김 교수는 이번 사고를 ‘호텔 마스터키’에 비유하며 “호텔 방 키(액세스 토큰)를 발급하는 비밀번호(서명 키)를 내부 개발자가 갖고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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