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다음으로 빛난 '작정현'…"호흡 맞추는 거 처음인데 너무 재밌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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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경기가 재밌네요."
이현중, 여준석과 호흡에 대해서는 "최고다(웃음). 그 선수들을 통해서 이야기하면 바로 문제점을 캐치한다. 서로 소통을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 많은 경험과 경쟁을 통해 터득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문제점 파악이나 분위기적인 측면에서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경기가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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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같이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경기가 재밌네요."
'작정현' 이정현(26, 187cm)이 활짝 웃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경기서 95-78로 이겼다. 국내에서 4차례 열린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이다.
해외파 듀오 이현중(21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여준석(2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과 함께 팀 승리에 앞장선 이가 이정현이었다. 3점슛 3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적중시키며 빛났다. 그는 이렇게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정현은 "승리로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분 좋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의 핸들러로 4경기 많은 경기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기분 좋았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인 고양 소노에서와 대표팀에서 역할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이정현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2~30점씩 넣으면서 하고 싶진 않다. 지금처럼 핸들러를 하면서 간결하게, 때로는 상대 에이스를 끝없이 압박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은 마음이다. 4경기에서 그래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는 만족한다. 아시아컵을 위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상대했고, 아시아컵에서도 만나야 하는 카타르는 느끼기에 어떤 팀이었을까.
이정현은 "굉장히 피지컬하고 터프하다. 그런 부분에서 1차전과 2차전의 카타르 스타일이 달랐는데 2차전에서 굉장히 터프하게 나와서 당황도 하고 밀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그래도 4쿼터에 투입돼서 부딪히려고 했고 적응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아시아컵을 앞두고 이번 평가전 4경기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개선점도 드러났다. 이현중을 포함한 선발 라인업과 그 뒤를 잇는 벤치 멤버들이 나왔을 때 경기력 차이가 컸다. "감독님의 유일한 걱정거리가 아닐까 싶은데"라고 운을 뗀 이정현은 "아시아컵은 실전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또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2주라는 시간이 남았기에 준비 잘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현중, 여준석과 호흡에 대해서는 "최고다(웃음). 그 선수들을 통해서 이야기하면 바로 문제점을 캐치한다. 서로 소통을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 많은 경험과 경쟁을 통해 터득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문제점 파악이나 분위기적인 측면에서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경기가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홈에서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는 게 행복했다. 그리고 너무 재밌었다. 모두가 대표팀 하나를 응원할 수 있는 경기였기에 뜻깊었다.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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