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핵심' 즈와네, 세 경기 출장 정지... 한국전 못 뛴다
징계 확정 시 2차 체코전, 3차 한국전 못 뛰어
남아공 감독 "메시는 봐주고 우리만 불이익"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테랑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37·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한국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즈와네에게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FI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심각한 반칙 행위에는 최소 두 경기 이상 출장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징계로 즈와네는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과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아공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징계는 이어진다.
즈와네는 남아공 최상위 리그에서 최다 우승(15회)을 차지한 마멜로디에서 뛰는 선수로, A매치에만 5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이다. 남아공으로선 경험 많은 중원의 리더를 잃게 되면서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즈와네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조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 상대 선수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과격한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즉각 불만을 표했다. 그는 징계 발표 직후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레드카드에 세 경기 정지까지 내려진 건 과도한 처분이다. 당시 장면을 여러 차례 다시 봤지만, 레드카드가 나올 반칙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리오넬 메시 사례를 보면,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메시의 반칙성 플레이엔 비디오 판독(VAR)조차 하지 않았다. 반면, 우리는 VAR을 봤다”라고 지적했다. 메시는 17일 알제리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 도중 종아리를 밟았으나 별다른 경고를 받지 않았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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