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투자자가 한 달 넘게 거침없는 매수세를 퍼부으며 증시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주회사 GS로 7월 이후 한 달 반 동안 단 4거래일을 빼고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주가가 30% 넘게 오르며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증명했다.

주가 급등을 이끈 첫 번째 원동력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다.
GS의 2분기 매출액은 7조 4,131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174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 GS칼텍스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역대급 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은 단순한 정유 업황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GS그룹이 강원도 동해 지역에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핵심이다.
에너지 계열사의 전력 인프라와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AI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S의 재평가 흐름에 맞춰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여 잡고 있다.
KB증권은 정유 실적과 AI 데이터센터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13만 8,000원으로 목표가를 크게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기관의 집중 매수세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판 삼은 GS는 15만 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정유 부문의 견조한 이익 체력에 동해 AI 데이터센터 추진 성과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좌우할 전망이다.
향후 기관 매수세 유지 여부와 데이터센터 사업의 구체적 일정 진행을 확인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