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폴란드發 SMR 청신호…GE 버노바 히타치·SGE, 기본설계 계약

홍성환 기자 2026. 2.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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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와 폴란드 에너지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폴란드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GVH와 SGE가 폴란드 SMR 개발에 속도를 높임에 따라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우선 두 회사는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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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E·GVH, 폴란드 SMR 설계 개발 착수
삼성물산, 지난해 두 회사와 파트너십…타당성 조사 등 협력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와 폴란드 에너지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폴란드에 건설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와 폴란드 에너지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폴란드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두 회사 모두와 협력 관계인 삼성물산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BWRX-300' SMR의 기본설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원전은 폴란드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임스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은 "이번 협정은 폴란드 에너지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이라며 "이번 계약은 두 나라의 민간 원자력 협력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더욱 강화된 민관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워시 모티카 폴란드 에너지부 장관은 "폴란드는 SMR 기술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 협정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SMR은 에너지 집약적 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을 제공하는 한편, 국가 원자력 공급망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VH는 미국 GE버노바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한 기업으로 300㎿급 비등형 경수로(BWR) 기반 SMR 기술인 'BWRX-300'을 개발 중이다. 기존 비등수형 원자로(ESBWR) 설계를 간소화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 펌프 대신 자연 대류 방식으로 냉각이 가능한 '수동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SGE는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 SMR 발전소를 비롯한 "최대 24기의 SMR를 짓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후 체코와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까지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VH와 SGE가 폴란드 SMR 개발에 속도를 높임에 따라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작년 12월 SGE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SMR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선 두 회사는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작년 10월에는 GVH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GVH가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 참여한다. 주요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EPC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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