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물과 공기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이 겪는 큰 고통 중의 하나가 갈증이라고 하니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도꼭지를 틀면 언제든지 물이 콸콸 나오고 수도 요금도 싼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물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 물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 지역은 물에 석회 성분이 많아서 식당에서 주는 물을 마음 편하게 마시지 못하거나 양치질할 때는 수돗물에서 뭔가 불편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도 있고 양치질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마음의 안정이 중요한 이유
물과 공기가 사람의 몸, 즉 신체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 즉 편안하고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심신의 수양이나 명상, 종교 활동, 독서, 여행, 또는 모임, 취미활동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사거나 경제, 사회적 활동을 통해 물질적인 혜택을 얻는 것도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은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많든 적든 자산을 형성하게 된다. 이 자산을 잘 지키고 더 늘리는 것도 정신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뜻밖의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된다면 반드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즉, 병원비가 들어가는 것이다. 병원비는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고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얼마가 될지 일률적으로 산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에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병원비가 나오게 되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축내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같은 3대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런 병에 걸리면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게 되지만 금전적으로도 큰 비용일 들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이런 질병들은 자산이 줄어들게 만드는 마이너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큰 병에 걸리더라도
병에 걸려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게 해 주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산을 지켜주는 금융상품은 무엇일까?
바로 위험보장을 해 주는 생명보험이다. 가입한 생명보험에서 자신에게 발생한 질병이나 재해에 대해 보장해 준다면 그만큼 자산을 지키고 덜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동시에 큰 병에 걸렸다면 비용을 치르는 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고스란히 자신의 자산으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자산을 더 늘리거나 부자가 되려고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형편이 더 나빠지거나 어려워지지 않기 위해 가입하는 게 더 현실적이고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생명보험은 상부상조의 정신을 토대로 다수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 생겼을 때 여러 사람의 힘을 빌려 조금씩 도와줌으로써 그 사람의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하는 것이 생명보험이 시작된 이유인 것이다.
누군가는 인생을 공격과 수비로 비유하기도 한다. 생명보험은 이 중에 인생을 잘 지키고 대비해 주는 훌륭한 수비수 역할을 하는 금융상품이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수비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글 전인혁 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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