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가세연 대표 구속...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고(故) 김새론씨가 미성년자였을 때 배우 김수현(38)씨와 교제했다고 주장한 김세의(50)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작년 2월 김새론씨가 사망한 후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채무 변제를 압박해 김새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작년 5월 김새론씨 유족 측과 함께 열었던 기자회견에서는 “김새론이 15세 때 이미 김수현과 교제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김새론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검찰에 낸 김 대표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새론의 육성 녹음은 AI(인공지능)로 만든 목소리 파일이었고, 김수현과 김새론의 카카오톡 대화도 조작됐다”고 적시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유튜브 수익을 목적으로 김수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19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이다. 기본적인 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녹취록인지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관과 이를 청구한 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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