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도 긴장해야 할 듯”… 대형 세단 신형 출시, 가격은 ‘억 소리나네’

일본서 공개된 LS 신형 모델
편의사양 강화·소폭 디자인 변경
S클래스·G90 겨냥한 프리미엄 승부수
2026 LS/출처-렉서스

렉서스가 플래그십 세단 LS의 2026년형 모델을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외관 변화는 최소화됐지만, 편의사양이 보강되고 트림별 특징이 보다 뚜렷해진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한화 기준 약 1억 원대 초반부터 1억 7천만 원대까지 형성되며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과의 정면 대결이 예고된다.

일본 출시된 2026년형 LS… 외관 변화는 소폭

렉서스는 지난 9월 말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2026년형 LS 모델을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2017년 출시된 5세대 LS의 연식 변경 모델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며 상품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2026 LS/출처-렉서스

차체 디자인의 변화는 최소한에 그쳤다. 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색상 추가다.

화이트 계열의 ‘노바 글라스 플레이크’와 블루 계열의 ‘딥 블루 미카’가 새롭게 라인업에 포함됐다. 두 색상 모두 기존 LS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선택지를 넓혔다.

F 스포츠 트림은 시각적 변화가 조금 더 뚜렷하다. 유료 옵션으로 제공되는 브레이크 캘리퍼가 빨간색으로 도장됐으며, 은색 렉서스 로고가 삽입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내실 다진 편의사양… 시트 히터 전 트림 기본 적용

2026 LS/출처-렉서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서 가장 실질적인 개선은 편의사양에 집중됐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되거나 옵션 선택이 필요했던 앞좌석·뒷좌석 열선 시트가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일본처럼 겨울이 긴 시장을 겨냥한 실용적인 개선으로 평가된다.

실내 구성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여전히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터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에 배치돼 있으며, 고급 가죽 마감과 정숙성을 유지한 실내 설계가 이어진다.

렉서스는 “이번 변경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6 LS/출처-렉서스

가격 인상폭은 제한적이다. 일본 기준으로 약 150만~170만 엔(약 1420만~1610만 원) 수준의 인상에 그쳤다.

기본형 LS 500은 1111만 엔(약 1억 580만 원)부터 시작되며 최상위 하이브리드 트림은 1773만 엔(약 1억 6880만 원)까지 올라간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S클래스·G90과의 경쟁은 여전

엔진 라인업은 기존과 동일하다. LS 500에는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415~420마력 수준이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구동 방식은 후륜과 사륜 중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 역시 3.5리터 V6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을 유지한다. 합산 출력은 354~359마력으로, 연비 효율성과 정숙성을 모두 고려한 구성이다.

2026 LS/출처-렉서스

2026년형 렉서스 LS는 디자인 변화보다 편의사양 개선에 집중한 연식 변경 모델이다. 경쟁 플래그십 모델 대비 변화 폭은 크지 않지만, 기존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적 조정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