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이끈' 오토 아도 감독, 사임한다..."월드컵 끝나면 그만두려 했어"

신인섭 기자 2022. 12.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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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던 오토 아도 감독이 사임할 예정이다.

가나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도 감독은 월드컵에서 탈락함에 따라 가나의 감독직을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며 소식을 전했다.

아도 감독은 가나 감독직을 내려놓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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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나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던 오토 아도 감독이 사임할 예정이다.

가나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가나는 조 4위로 추락했다. 우루과이는 승점 4점을 쌓았지만, 한국에 다득점에 밀리면서 조 3위로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아도 감독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도 감독은 월드컵에서 탈락함에 따라 가나의 감독직을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며 소식을 전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과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손흥민이 과거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당시 아도 감독이 코치로서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코치 경험을 쌓았고, 지난 3월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아도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 직후 곧바로 선수단을 재구성했다. 이중국적 선수들을 대거 불러 모아 전력을 강화했고, 다가오는 월드컵을 준비했다. 지난 7월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와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이 가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세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나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3골을 실점했지만, 2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도 약점을 잘 파악해 3-2 승리를 거뒀다. 비록 우루과이에 패하며 월드컵 여정은 마무리됐지만, 짧은 시간에 최대의 능력치를 발휘했다.

아도 감독은 가나 감독직을 내려놓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작년 10월 수석 코치로 시작할 때부터 말했다. 월드컵이 끝나면 그만둘 것이 분명했다. 나와 내 가족은 독일에서 미래를 보고 있으며 도르트문트에서 나의 역할이 좋고 그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가 챔피언이 되더라도 월드컵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며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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