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만 봐라" 젠슨 황이 전 세계 수많은 기업 중 굳이 LG 선택한 이유

▮▮ 젠슨 황의 파격 고백 "LG는 환상적"···10년 뒤 바뀔 AI 지도와 절호의 매수 기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해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분야를 아우르는 거대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는 수백 메가와트 수준인 현재의 데이터센터가 향후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것이며, 이를 위한 LG의 냉각 및 전력 인프라 기술이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지난 몇 달간 AI의 수익성이 입증되었다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절호의 매수 기회로 삼아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할 것을 강력히 조언했다.

▮▮ 인공지능과 실물 경제의 결합, 엔비디아와 LG가 그리는 거대한 팀의 실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하며 양사의 협력을 하나의 거대한 팀으로 정의했다. 이는 가상 세계의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향한 전략적 동맹을 공식화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지능과 LG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자본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동맹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 이후 8년간 공들여온 B2B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거둔 핵심 결실이다. 양사는 모빌리티, AI 인프라,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미래 전략 지도인 M. A.

P(Mobility, AI Infrastructure, Physical AI)를 중심으로 중장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LG가 단순 가전 기업을 넘어 전 세계 AI 인프라 생태계의 필수 공급망 강자로 재평가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협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위력적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를 도입해 차세대 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특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Axium)은 올해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하며 로봇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LG이노텍의 고성능 센싱 모듈과 LG CNS의 물류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가 더해져 원 LG(One LG)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소프트웨어의 뇌와 하드웨어의 몸이 완벽하게 결합했을 때 양사는 로보틱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로보틱스가 AI의 물리적 구현을 담당한다면 이 시스템을 가동할 인프라의 변화는 더욱 극적으로 전개될 준비를 마쳤다.

▮▮ 메가와트에서 기가와트로, 미래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하다

과거 수백 메가와트(MW) 수준에 머물렀던 데이터센터 규모가 기가와트(GW)급으로 진화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열 관리는 산업의 핵심 병목 현상이 되었다. 젠슨 황 CEO가 LG의 기술력을 환상적(Fantastic)이라고 극찬한 이유도 바로 이 극한의 기술 영역에 있다. 고성능 GPU가 뿜어내는 막대한 열을 제어하는 액체 냉각 기술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은 AI 골드러시의 실질적인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칠러(Chiller) 등 인프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미래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공동 설계한다. 특히 칠러 사업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당초 2027년 목표였던 매출 1조 원 달성 시점을 대폭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주소 가능한 칠러 시장 규모가 2030년 127억 달러까지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은 LG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인프라 구축에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엔비디아의 DSX 레퍼런스 디자인을 적용해 확장성을 높인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800V 직류 기반의 고효율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협력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의 확장은 결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직결된다. 젠슨 황 CEO는 이 과정에서 한국이 가진 잠재력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AI 시장의 미래 가치와 투자 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는 강력한 신호다.

▮▮ 한국 AI 시장의 미개척지 발굴과 10년 뒤를 내다보는 투자 혜안

젠슨 황 CEO는 현재 한국의 AI 인프라 규모가 글로벌 기준에서 작다는 점을 오히려 거대한 성장 잠재력으로 해석하는 역발상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이 AI 인프라를 확충할 경우 제조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이 일으킬 경제적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AI는 이제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수익성이 입증된 유용한 산업으로 안착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그는 명확한 투자 인사이트를 던졌다. 주식 시장의 일시적인 하락은 오히려 우량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이며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를 반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가 아닌 10년 뒤를 내다보는 긴 호흡의 투자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결국 엔비디아와 LG의 동맹은 한국 산업계가 단순히 부품을 공급하는 기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설계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LG화학의 반도체 소재, LG AI연구원의 엑사원까지 아우르는 풀 스택 협력은 그 실체가 매우 견고하다. 투자자들은 눈앞의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산업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를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두 기업이 그리는 미래 지도는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 모빌리티를 잇는 거대한 AI 인프라의 완성이다. 이 팀이 만들어낼 10년 뒤의 결과물은 우리 경제와 일상을 완전히 재편할 것이다. 지금의 변동성은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에서 만나는 작은 파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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