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벌써부터 기대 중" KGM에서 이 갈고 만든 중인 정통 오프로드 SUV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도심형 SUV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정반대의 길을 걷는 강력한 신차가 등장을 예고했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과거 1980~90년대 대한민국 오프로더의 상징이었던 코란도의 강인한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차 'KR10'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유선형 디자인을 탈피한 직선 위주의 박스형 실루엣과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원형 헤드램프는 공개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선 브롱코"라는 별명을 얻으며 3040 남성층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GM은 토레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브랜드의 뿌리를 복원하고, 정통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지널 코란도를 오마주한 레트로 디자인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KR10의 외관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SUV와는 궤를 달리하며 정통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고수한다.

평평한 루프라인과 각진 보닛, 전면부의 5슬롯 그릴은 1980년대 오리지널 코란도(KJ)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건곤감리 패턴의 주간주행등(DRL)을 더해 KGM만의 독창적인 패밀리룩을 완성했으며, 하부에는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배치해 험로 주행 능력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측면의 캐릭터 라인과 후면의 각진 테일램프 역시 터프한 인상을 자아내며, 루프랙과 사이드 스토리지 등 오프로드 특화 액세서리까지 순정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 캠핑과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게 강력한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플랫폼 공유와 오프로드 최적화 설계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KR10은 토레스와 뼈대를 공유하는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해 도심 주행 안정성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

과거 프레임바디 기반이었던 코란도와 달리 현대적인 유니바디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서스펜션을 더욱 단단하게 조율하고 차체 하부 보호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설계를 반영했다.

파워트레인은 2025년 하반기 1.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BYD와 협력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BYD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팩이 적용될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잡은 주력 라인업이 될 전망이며, 향후 LFP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 SUV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실용성과 기술력을 담은 실내 및 가격 경쟁력

KGM 토레스 실내 /사진=KG모빌리티

실내 구성은 토레스의 파노라마 듀얼 디스플레이를 계승하면서도 오프로더의 실용성을 더했다.

험로 주행 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주요 기능들을 물리 버튼으로 배치해 터치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오프로드 전용 UI를 통해 경사각 표시, 차체 기울기 정보 등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V2L 기능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

가격은 토레스와의 부품 공유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2,000만 원 후반에서 4,00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며, 3,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다면 2026년에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M 브랜드 정체성 복원의 상징적 모델

KGM KR10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KR10은 KGM에 단순한 신차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희미해졌다는 우려 속에서 코란도의 유산을 되살려 본질적인 가치를 증명하는 상징적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 차가 성공하면 브랜드의 운명이 바뀐다"는 시장의 반응처럼, KR10은 도심형 SUV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화와 하이브리드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면서도 정통 오프로더의 터프함을 잃지 않은 KR10이 국내 SUV 시장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