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나도 원태인, 일편단심 원태인"..아기 사자들의 우상이다

김민경 기자 2022. 10. 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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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원태인 선배(22, 삼성 라이온즈)죠." "원태인 선배가 롤모델이에요. 야구하는 모습이 멋있잖아요."

3라운드에 뽑힌 세광고 투수 서현원(18)은 "원태인 선배가 롤모델이다. 야구를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원태인 선배의 SNS를 팔로우 했는데, (이)호성이는 맞팔로우 해주시고 나는 안 해주셔서 좋진 않았다. 내가 입단해서 잘하면 팔로우를 받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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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2023년 신인 이호성(왼쪽)과 서현원 ⓒ 대구,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일편단심 원태인 선배(22, 삼성 라이온즈)죠." "원태인 선배가 롤모델이에요. 야구하는 모습이 멋있잖아요."

2019년 1차지명 출신인 원태인은 프로 4년차에 벌써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가 됐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예비 아기 사자들은 하나같이 롤모델로 "원태인"을 외쳤다. '루키스 데이'를 맞아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신인 투수들에게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1라운드로 지명된 인천고 투수 이호성(18)은 신인 드래프트 인터뷰에서 일찍이 원태인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편단심 원태인 선배다. 선발투수로서 좋은 경기를 엄청 많이 보여 주셨고, 신인 때부터 많이 활약하셨다. 나랑 유형이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고 체인지업이 정말 좋아 보여서 롤모델로 꼽았다"고 이야기했다.

3라운드에 뽑힌 세광고 투수 서현원(18)은 "원태인 선배가 롤모델이다. 야구를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원태인 선배의 SNS를 팔로우 했는데, (이)호성이는 맞팔로우 해주시고 나는 안 해주셔서 좋진 않았다. 내가 입단해서 잘하면 팔로우를 받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호성은 서현원의 말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원태인 선배께서 내가 드래프트장에서 인터뷰한 것을 보신 것 같다. 팔로우를 했는데 맞팔로우를 해주시고 '인터뷰 잘 봤다'고도 해주셨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 삼성 라이온즈 2023년 신인 박권후 ⓒ 대구, 김민경 기자

2라운더인 전주고 투수 박권후(18)도 원태인 바라기에 가담했다. 그는 "(원태인은) 투수라면 모두의 우상인 것 같다. 견제 능력도, 직구 구속도 뛰어나고 계속 던져도 지치지 않으신다. 멘탈도 좋으신 것 같다"며 "원태인 선배가 계시니까 좋은 것들 많이 배워서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위 지명된 세 투수는 지금부터 선의의 경쟁을 시작한다. 이호성과 서현원은 고교 시절 경쟁자에서 이제는 똑같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료가 됐다.

이호성은 "고교 2학년 말부터 3학년 초까지 가장 경쟁해야 하는 선수가 서현원이라 생각했다. 공도 잘 던지고 변화구도 좋고 비슷한 계통이라 (신인 드래프트) 라운드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서)현원이가 정말 좋은 실력을 갖춰서 청소년대표팀으로 뽑혀 나는 많이 위축되기도 했는데, 내가 컨디션을 잘 회복하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서로 경쟁해서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서 같이 많이 성장할 수 있게 훈련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현원은 "내가 생각하는 (이)호성이는 안정적인 투수다. 선발투수, 중간투수, 마무리투수 다 할 수 있고, 직구 구위와 제구도 좋고, 변화구 제구도 된다. 완벽한 투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호성이랑 그냥 경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높이 있고, 호성이를 따라가면서 많이 배우려 한다"고 화답했다.

박권후 역시 경쟁에서 살아남아 원태인과 함께 마운드에 설 날을 꿈꿨다. 그는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빨리 삼성 하면 박권후가 생각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원태인의 뒤를 이을 아기 사자들의 합류를 반겼다. 박 대행은 "이제 막 지명을 받아 들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다 피땀을 흘려서 해야 한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여기서 됐어' 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피땀 흘려 주비한 것을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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