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만 잡은 행운이 韓에' 3경기 모두 치를 경기장 첫 만남, 결전의 시간이 온다[월드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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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결전의 시간이 이제 딱 이틀 남았다.
바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한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는 이점은 본선 진출국 32국 가운데 딱 3팀만 누린 행운이다.
카타르 자체가 그렇게 면적이 크지 않은 나라라 모든 경기장들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참에 심지어 같은 장소로만 배정돼 무척 달가운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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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결전의 시간이 이제 딱 이틀 남았다. 난적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장소도 낯선 중동 땅이다. 하지만 그나마 호재가 하나 있다. 바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한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돼있다. 함께 편성된 국가는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다.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벤투호는 지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자국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1강' 포르투갈과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베테랑과 다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의 신성이 조화된 우루과이가 강력한 16강 후보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이변'을 일으켜 16강을 겨냥해야하는 처지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를 향해 웃어주는 점도 있다. 바로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에 있어 행운이 따른 것. 벤투호 대망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어지는 가나전(28일 오후 10시)과 포르투갈전(12월 3일 0시) 모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는 이점은 본선 진출국 32국 가운데 딱 3팀만 누린 행운이다. 한국 외에 호주, 웨일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심지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도하 르 메르디앙 시티 호텔에서 약 23km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동거리를 대폭 줄여 선수들의 피로도를 확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경기를 거듭하며 적응력도 올라가 마치 홈 구장과 같은 효과도 줄 수 있다.
대표팀은 최근 대회인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에서 고된 이동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장소 이동을 위해 경기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는 것이다. 카타르 자체가 그렇게 면적이 크지 않은 나라라 모든 경기장들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참에 심지어 같은 장소로만 배정돼 무척 달가운 상황이 됐다.
그에 따라 대표팀은 지난 21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경기 전날 경기장 공식 훈련 일정이 없다. 그 이유는 '잔디 보호'를 위함이다. 간소하게 경기장 상태를 체크하고 분위기를 몸에 익히는 시간만 갖는다. 공식적으로 'Familiarization(익숙하게 함)'이라 일컬어지는 시간이다.
선수단은 이날 처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와 잔디 상태를 체크했다. 부상 및 회복 절차에 있는 '초미의 관심사' 캡틴 손흥민도 이날 모습을 드러내 동료들과 경기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벤투 감독과도 깊은 대화를 가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잔디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같은 잔디를 심어둔 알 에글라 훈련장 보다도 더욱 푹신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에 더해 카타르가 자신했던 냉방 시설도 합격점을 받았다. 최고의 적으로 예상됐던 더위만큼은 파격적인 실외 에어컨으로 잘 잡아낸 모양새다.
이제 태극전사들에게는 실전에서의 선전만이 남았다. 이 대회를 위해 4년간 흘렸던 땀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 순간이다. 벤투호가 난관을 뚫고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줄까. 결전의 시간은 이제 단 'D-2'에 접어들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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