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지어진 건물 통째 잠겼다…에콰도르 6.8 강진
한가롭던 주말, 남미의 에콰도르를 규모 6.8의 지진이 덮치면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안가의 한 건물은 통째로 바다에 잠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에서 떨어져 나온 돌 무더기가 도로를 전부 가로 막고 있습니다.
그 아래 서 있던 승용차 위로 돌덩이가 쏟아져 내려 앞 유리는 모두 산산조각 났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정오, 남미 에콰도르의 제2도시 과야킬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만 최소 14명이 숨지고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차 안에 타고 있다가 쏟아져 내린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시스토 헤라스/에콰도르 쿠엥카시 소방서장 : 지진 발생 당시 떨어진 건물 잔해가 차를 덮쳤습니다. 급히 치웠지만 차 안에서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에콰도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루 북부에서도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토요일 낮 시간에 시작된 지진에 휴일 점심을 한가롭게 즐기던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거닐던 길거리는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와 깨진 유리창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사람들은 쇼핑카트도 내팽긴 채 출구를 향해 뛰었습니다.
해안가에 지어진 60년 된 해양박물관 건물은 지진의 충격으로 부두에서 떨어져 나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번 지진이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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