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타임 데뷔 시즌, 깜짝 활약한 송승기
LG 트윈스의 송승기는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3.27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1선발급 활약으로 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3월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반기 막판 체력 저하로 부진
전반기 내내 로테이션을 빠짐없이 소화한 송승기는 무더위 속에 피로 누적으로 후반기 직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5를 기록했다. 2⅓이닝 7실점, 5⅔이닝 2실점 등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가 이어졌고, 팀 내에서도 체력 문제가 언급되기 시작했다.

후반기 첫 경기서 구위 회복
22일 KIA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송승기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후반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중반부터 삼자범퇴로 흐름을 되찾았고, 홈런 한 개를 제외하곤 실점 없이 버텼다.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는 놓쳤지만 부활 조짐을 보여줬다.

드래프트 하위지명→상무→3관왕 스토리
송승기는 2021년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에 입단했으나 초기엔 1군 기회가 없었다. 이후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3관왕(11승,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121개)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고, 복귀 후 LG 선발진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신인왕 경쟁 속 감독의 기대감
송승기는 신인왕 자격도 갖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KT의 안현민이 강력한 경쟁자지만, 염경엽 감독은 “가장 잘해준 선수는 송승기”라며 신인왕 수상을 희망했다. 본인은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기록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