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영화 앞세운 中 박스오피스…전세계 흥행수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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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기간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들을 앞세워 중국 영화계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25일 영화 예매플랫폼 마오옌을 인용해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수익이 이번달 1일부터 24일까지 모두 50억 위안(한화 9100억 원)을 돌파해 북미를 제치고 세계 단일시장 박스오피스 수익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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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강홍·유랑지구2 등 애국영화가 흥행 주도…관영매체 적극 홍보
중국의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기간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들을 앞세워 중국 영화계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25일 영화 예매플랫폼 마오옌을 인용해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수익이 이번달 1일부터 24일까지 모두 50억 위안(한화 9100억 원)을 돌파해 북미를 제치고 세계 단일시장 박스오피스 수익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춘제 연휴 4일 동안에만 20억 위안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중국의 한 증권사는 일주일 간의 춘제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수익이 80억 위안(약 1조 4602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장이머우 감독의 역사물 '만강홍(滿江紅)'으로 13억 위안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두고 있다. 중국판 블록버스터 공상과학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2'도 12억 위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그 뒤를 이었다.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두 영화는 모두 손꼽히는 이른바 '애국영화'다. 만강홍은 금나라의 침입에 맞서 싸운 남송의 무장의 이야기를, 유랑지구2는 중국인 우주 비행사의 활약상을 그리며 중국의 '우주굴기(우주 관련 과학기술 발전)'를 각각 다루고 있다.
글로벌타임즈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최적화하고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시설에 대한 (관람객) 상한선을 해제한 후 4년 만에 영화 산업의 첫 절정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 역시 "중국 전역에서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관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일부 관객은 '고품질 영화에 대한 관객의 억눌린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까지 2~3편의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하며 애국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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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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