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간다더니… ‘6만전자’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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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9만 전자' 문턱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부진한 영업 실적 발표로 '6만 전자' 사수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80%(500원) 하락한 6만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 원, 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한때 8만8700원(7월 16일)을 기록하며 9만 원 선 돌파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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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불안속 우려불식이 과제
한때 ‘9만 전자’ 문턱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부진한 영업 실적 발표로 ‘6만 전자’ 사수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연이어 국내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실적 부진이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기는 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로 4분기 실적 전망까지 불안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80%(500원) 하락한 6만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장중 한때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6만 원 선이 깨지기도 했다. 다만, 전날 기록한 52주 최저가(5만9500원)까지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1.31% 하락한 6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27% 하락한 18만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 원, 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10조7717억 원)를 크게 밑돌자 장이 열리면서 주가는 곧바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한때 8만8700원(7월 16일)을 기록하며 9만 원 선 돌파를 기대하게 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7월만 해도 반도체 업황 기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분위기 등에 따라 삼성전자를 2조769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바 있다. 하지만 △8월 2조880억 원 △9월 8조6420억 원 등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9월 5일부터는 주가도 함께 6만 원대까지 미끄러졌다. 9월에는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전장 대비 하락한 채 마감했고 10월 들어서도 지난 7일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모건스탠리와 HSBC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 투자 의견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투자자 기대감을 더욱 떨어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역시 밝지 않아 당분간 주가 흐름이 바뀌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든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가 동종업체 대비 차별화되려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현재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0.72% 하락한 2591.64를 나타내고 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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