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달부터 국내 주요 도로에 위장막으로 감싼 신형 CLA 국내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CLA는 올 3월 글로벌 공개된 차량으로 연말부터 유럽과 북미 시장 등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양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는 빠르면 2026년초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블로터가 직접 경기도 파주 자유로 일대에서 포착된 신형 CLA의 뒤쪽 테일램프는 벤츠 고유의 ‘삼각별’ 엠블럼이 새겨졌다. 이같은 디자인은 최근 벤츠의 차량 디자인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판매중인 E클래스 차량 뒤쪽 테일램프에 삼각별 디자인이 새겨졌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신형 차량을 출시하기 전 약 1년간의 국내 주행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 위장막으로 감싼 11세대 E클래스는 2023년 3월 서울 시청역 일대서 발견된 사례가 있는데 이 차량은 2024년 1월 국내 정식 출시됐다. 신형 CLA도 E클래스처럼 약 1년간의 주행 테스트를 국내서 진행한 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CLA의 디자인은 올 3월 온라인을 통해 완전 공개됐다. 벤츠는 우선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 두 종류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다음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는 방침인데 올 여름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에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올 1분기(1~3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EQE 세단은 1분기 9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EQE SUV는 14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에서 발생된 EQE 세단 화재 이후로 판매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3월 20일부터 앞쪽 그릴 디자인이 변경된 EQS 연식변경 사양의 인도를 시작해 부진한 전기차 판매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벤츠코리아가 연식 변경 EQS 세단 출시와 관련된 행사와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지 않아 해당 차량 소형 세단인 신형 CLA도 벤츠코리아 전기차 판매 부진을 만회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CLA 전기차는 85㎾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58㎾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두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85㎾h 배터리가 탑재된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양의 유럽 WLTP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792㎞며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771㎞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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