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건설기계·플랜트 ‘맑음’, 공작기계·에너지기계 ‘흐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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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계산업은 전반적인 무역환경 악화로 생산은 보합세, 수출은 2~3% 내외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서도 경남 기계산업과 관련이 깊은 건설기계와 플랜트 분야는 '안정'이지만 공작기계와 에너지기계 분야는 '침체'로 전망됐다.
올해는 플랜트와 건설기계· 디스플레이장비·반도체장비만 안정적이며, 공작기계·에너지기계·농기계·이차전지장비는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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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이차전지장비도 침체 전망

올해 기계산업은 전반적인 무역환경 악화로 생산은 보합세, 수출은 2~3% 내외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서도 경남 기계산업과 관련이 깊은 건설기계와 플랜트 분야는 '안정'이지만 공작기계와 에너지기계 분야는 '침체'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기계산업 2025년 성과와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계산업은 수출 감소 등으로 생산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47조 6000억 원, 수출은 5.4% 감소한 5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플랜트와 건설기계· 디스플레이장비·반도체장비만 안정적이며, 공작기계·에너지기계·농기계·이차전지장비는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에는 DN솔루션즈, 스맥, 위아공작기계 등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기업이 분포하고 있다. 공작기계 분야는 지난해 11월까지 수출 수주액이 전년보다 7.4%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내수 확대에도 세계 시장 수요 둔화로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전기차 부품 가공 수요 지속으로 소폭 증가를 예상하지만 수출은 미국 관세 확대 가능성과 중국의 기술자립에 따른 수출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기조절기, 냉방기, 가열난방기 등이 속한 에너지기계 분야는 내수에서 제조원가 상승과 불황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이 예상된다. 다만 수출은 최근 클린룸·드라이룸 등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HD건설기계,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 최대 건설기계 제조기업도 경남에 있다. 건설기계 분야 내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영향, 공사비와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철도, 지역·도시부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수출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 집행과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건설기계 수요가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자원 개발·에너지 전환 수요 확대에 따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광산·자원개발용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과 관련되는 플랜트 분야는 지난해 '호황'에서 올해는 '안정'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담수·발전, 석유화학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보다 26.2% 성장했다. 특히 UAE 등 중동지역 대형 담수·발전 플랜트 수주가 증가했고,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도 한 몫을 했다. 올해는 국내 석유화학기업 실적 악화로 생산설비 증설이 어렵다. 미국을 중심으로 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 수주가 기대되지만 전체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하리라고 내다봤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