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대만·IT업종, 美 은행스트레스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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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행 스트레스가 한국과 대만 증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주식 시장과 기술 제조업이 올해 "과도하게 나갔다(over-delivered)"고 미국 은행 스트레스의 충격에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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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은행 스트레스가 한국과 대만 증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주식 시장과 기술 제조업이 올해 "과도하게 나갔다(over-delivered)"고 미국 은행 스트레스의 충격에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대만, 한국, 정보기술(IT) 업종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비해 미국 금융환경과 경제 성장에 더 민감하다고 티모시 모를 비롯한 골드만 전략가는 지난 10일 투자 노트에서 말했다.
미국에서 중소 은행들이 파산하고 유럽에서 크레디트스위스가 유동성 위험이 커지며 이번주 세계 증시는 요동쳤지만 한국과 대만의 주요 주식지수들은 전반적으로 MSCI아태 지수보다 덜 떨어졌다.
올해 전체로 봐도 한국과 대만 증시는 다른 아태 주요 국가들을 아웃퍼폼(상회)했다.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6%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인도, 태국, 유틸리티, 소비자 소매업종이 "거시적 장점에 비해 언더퍼폼(하회)했다"며 미국의 은행 문제에 덜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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