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송이 장관이 무료라니" 섬 전체를 뒤덮은 국내 최대 맨드라미 축제

신안 맨드라미 꽃 축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때 천여 명이 살던 마을은 이제 300여 명의 어르신만 남아 고요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가을, 이 조용한 섬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맨드라미 꽃밭으로 변신하며 전국 여행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읍니다.

바로, 오는 2025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펼쳐질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꽃 축제’ 덕분입니다. 입장료조차 무료인 이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버려진 섬이 주민들의 손길로 다시 피어난 부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안 맨드라미 꽃 축제 풍경 / 사진=신안군

병풍도 여행은 선착장에서부터 특별합니다.

배에서 내리는 순간, 방문객을 맞이하는 건 끝없이 이어지는 맨드라미 꽃길. 선착장에서 꽃동산까지 이어지는 약 4km 길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걷는 듯합니다.

섬을 따라 조성된 10km 맨드라미 거리 역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천천히 붙잡습니다.

304만 송이, 30품종

병풍도 맨드라미 꽃길 / 사진=신안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버려진 논밭이던 이곳은 이제 국내 최대 규모인 12.7ha(축구장 25개 크기)의 꽃섬으로 변했습니다.

총 30품종, 304만 본의 맨드라미가 꽃밭을 수놓으며, 닭벼슬처럼 화려한 꽃, 여우꼬리 같은 실루엣, 촛불처럼 빛나는 품종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냅니다.

섬 전체가 붉고, 노랗고, 자줏빛으로 물드는 가을의 병풍도는 말 그대로 꽃의 파노라마입니다.

병풍도 맨드라미꽃 포토존 / 사진=신안군

꽃밭만 둘러보아도 충분히 황홀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개막식과 전시
▶체험 행사와 포토존 운영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해, 방문객들은 단순한 꽃놀이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 정보

병풍도 전경 / 사진=신안군
  • 축제 일정: 2025년 9월 27일 ~ 10월 1일 (꽃 개화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위치: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519-1
  • 입장료: 무료
  • 추천 시기: 9월 말~10월 초 (가장 화려한 개화 절정기)
  • 특징: 섬 전체가 꽃밭으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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