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력단절여성들에 지역맞춤형 재취업 지원

강시일 기자 2026. 2.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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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경력단절여성 135만 명 시대를 맞아 경주지역 맞춤형 여성일자리를 찾아주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돌봄·문화·디지털을 잇는 '경주형 여성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1월29일 경주시여성행복드림센터에서 2026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최연선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경주새일센터 사업이 지역 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와 사회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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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월부터 11월까지 20회의 집단상담프로그램과 6개 과정 직업교육훈련 운영
경주시가 지난달 29일 경주여성행복드림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력단절여성 135만 명 시대를 맞아 경주지역 맞춤형 여성일자리를 찾아주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돌봄·문화·디지털을 잇는 '경주형 여성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1월29일 경주시여성행복드림센터에서 2026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강사, 여성 구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새일센터는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취업 목표 설정과 구직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20회, 지역 수요를 반영한 6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SNS브랜딩-공방창업 스타트업 △문화체험 투어메이커 △AI·스마트업무 융합 실무 △노인복지프로그램 전문가 △장기요양기관 행정실무 △맞춤돌봄 서비스 전문가 등이다. 경주의 대표 산업인 역사문화 관광과 고령화로 수요가 커지는 돌봄·요양 영역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경주새일센터는 그동안 '스마트 케어지원사' 등 노인 돌봄 분야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 돌봄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2025년에는 스마트 케어지원사 과정 수료생 20명이 35일간의 실무 중심 교육을 마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분야 취업에 도전했다. 이번 2026년 교육과정은 이런 경험을 확장해 장기요양기관 행정, 맞춤돌봄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경력단절여성은 15~54세 기혼 여성 중 134만9천 명. 이들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육아, 결혼, 임신·출산 순으로 나타난다. 경력단절 기간은 '10년 이상'이 40%로 가장 많다. 한 번 일을 그만두면 노동시장 복귀가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새일센터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가운데 직업상담과 인턴 연계 사업이 가장 높은 취업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훈련도 효과는 있지만 구직 기간을 1년 이상 길게 보고 평가해야 실질적인 성과가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이번 경주새일센터 사업에는 이러한 분석이 반영됐다. 센터는 집단상담을 통해 경력단절 초기에 진로를 정리하고, 이후 직업훈련·취업알선과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동시에 '새일여성인턴제'를 통해 인턴 채용 기업에 3개월간 월 80만 원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기업에는 최대 160만 원, 인턴에게는 60만 원의 근속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는 경력단절여성이 가장 어려워하는 '첫 일자리 복귀'의 문턱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경북은 노인 인구 비율이 26%에 이르는 초고령 지역으로 재가장기요양기관·노인복지시설 등이 빠르게 늘고 있다. 경주새일센터의 2026년 교육과정은 이런 도시 구조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관광지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문화체험 투어메이커', 고령사회 핵심 일자리로 떠오르는 돌봄·요양 실무 과정을 한 패키지 안에 묶었다. AI·스마트업무 과정과 SNS브랜딩·공방창업 과정은 소규모 창업과 비대면 업무 증가에 대응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연선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경주새일센터 사업이 지역 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와 사회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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