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에 윤성빈까지… 김태형 감독은 강속구의 위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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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전반기 막판 빨간불이 들어왔다.
주전 야수진의 줄부상 속에서도 위기를 넘어가던 롯데가 전반기 막바지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에다가 우완 강속구 투수 윤성빈까지 불펜진에 합류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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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잘 나가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전반기 막판 빨간불이 들어왔다. 주전 야수진의 줄부상 속에서도 위기를 넘어가던 롯데가 전반기 막바지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특히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에다가 우완 강속구 투수 윤성빈까지 불펜진에 합류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LG의 후반기 첫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만년최하위권'팀이었던 롯데는 올 시즌 젊은 야수진의 맹활약으로 5월부터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후 전반기를 마무리할 때까지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봄에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여름에 추락하는 패턴으로 '봄데'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롯데지만 올 시즌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야수진들의 활약도 있었으나 불펜진의 분투도 돋보였다. 마무리투수 김원중, 필승조 정철원이 중심을 버티고 있는 가운데 좌완 정현수, 우완 최준용이 힘을 보탰다.
다만 롯데 뒷문은 전반기 막판으로 갈수록 헐거워졌다. 정철원의 6,7월 평균자책점은 5.14였다. 정현수는 7.00, 최준용은 5.85였다. 베테랑 불펜투수 김상수는 무려 11.74를 기록했다. 여기에 클로저 김원중마저 어깨 통증으로 후반기 마지막 3연전에 결장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좌완 홍민기를 후반기에 핵심 불펜투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시속 150km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보유한 홍민기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경기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그러나 홀드는 1개 뿐이 없었다. 구위는 훌륭했지만 적은 경험으로 인해 중용받지 못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홍민기의 구위를 믿기로 했다.

여기에 윤성빈까지 실험대에 올랐다. 롯데는 17일 1군 엔트리 변화를 가져갔다. 김상수를 내리고 윤성빈을 올렸다. 윤성빈은 시속 15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을 지닌 우완 파이어볼러다. 올 시즌 1군 5번의 등판에서 제구력 문제를 드러내며 평균자책점 22.09를 기록했으나 퓨처스리그에선 2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35로 맹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김상수는 제구력이 좋고 경험도 있지만 구속이 떨어지니 승부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윤성빈은 볼넷을 줄 수도 있으나 일단 구위로 삼진을 잡을 수 있으니 쓰면서 점검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파이어볼러들을 앞세워 불펜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한 셈이다.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 이영하, 김강률 등 빠른 패스트볼을 보유한 투수들을 불펜에서 잘 활용한 김태형 감독. 롯데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까. 일단 김태형 감독은 파이어볼러 투수들의 패스트볼에 운명을 걸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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